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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에 독감환자 5년만에 최다.. 가을 '트윈데믹' 공포

매골수수 2022. 8. 31.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가 5년 만에 사상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19의 재유행과 계절독감 환자 급증이 맞물리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전지역에서도 트윈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 신규 확진자는 10만 3505명이다. 1주 전인 13만 8883명에 비해 25.4% 적은 숫자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보다 21명 줄어든 569명으로, 지난주보다는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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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재유행이 점차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늦가을이나 초겨울쯤 7차 대유행이 몰아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백신과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시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계절독감 환자가 5년 만에 사상 최다치를 찍는 등 계절독감 환자 급증과 19의 재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까지 경고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독감환자가 조금씩 더 많이 생기고 있다"며 "원래는 지금처럼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34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4.2명으로, 2017년 5.2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19가 발생한 이후 34주차 계절독감 의심환자는 2019년 3.3명, 2020년 2.1명, 2021년 1.1명 등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발병 위험도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이날 개량 백신을 포함한 동절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개량 백신은 4분기 중 도입되며,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접종한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트윈데믹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같은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 회장은 "19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지만 계절독감이 다가오면서 긴장을 놓을 순 없는 상태"라며 "방역당국 차원에선 가을철 계절독감과 19의 예방 접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도 트윈데믹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김혜경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매년 돌아오는 계절 인플루엔자와 19 유행 시기가 맞물린 시기로, 시에서도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계절독감은 계절독감대로, 감염병은 감염병대로 국가 예방 접종 기준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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